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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팡'으로 잘 나가던 선데이토즈, 모바일게임 '킹'의 위협에 직면

이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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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자금력을 앞세운 글로벌 모바일 게임회사들이 잇따라 국내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모바일게임 '애니팡' 시리즈의 원조로 불리는 영국 게임회사도 신작 게임을 한국에 출시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어 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규창 기잡니다.

< 리포트 >
선데이토즈가 개발한 '애니팡'은 1, 2편 모두 100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다운로드 받은 인기 게임입니다.

스마트폰 게임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 반면, 해외의 유명 게임을 카피했다는 논란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애니팡'이 표절 의혹을 산 원조 게임은 영국 기반의 글로벌 게임업체 킹(king)이 개발한 '캔디크러쉬 사가'입니다.

킹은 전작의 게임 방식을 변형한 후속작 '캔디크러쉬 소다'를 5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습니다.

프로 바둑기사 조훈현을 비롯해 유명인과 연예인 8명을 모델로 기용하고 TV 광고도 시작했습니다.

백억원대 마케팅비를 쏟아부으며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매출 1위에 올라선 '클래시 오브 클랜'처럼, 킹도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전망입니다.

[인터뷰] 오세욱 / 킹코리아 지사장
"게임마다 편차가 있는데 저희(한국)가 상위 5위 안에 드는 경우도 있고, 10위 안에 드는 경우도 있고요. 한국 시장의 매출이 작지 않다."

글로벌 게임사들이 한국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스마트폰이 보급이 빨라 모바일 게임시장 역시 전세계 5위권으로 크게 형성돼있어섭니다.

한편, 킹이 국내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선데이토즈를 상대로 소송전을 벌일거란 관측도 제기됩니다.

앞서 킹은 지난해 11월 유사한 표절 사례에 대해 한국의 중소 게임사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금지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중소 업체를 상대로 유리한 판례를 만든 후, 선데이토즈와 '빅매치'를 벌이려는 전략으로 보고있습니다.

'애니팡' 시리즈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얻고 있는 선데이토즈는 사업으로 경쟁하는 한편, 소송의 위협에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선데이토즈 측은 "장르가 같은 게임의 특성상 유사해 보일 수 있지만 다른 유사 게임들도 다수 출시돼있어 표절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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