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대기업 68개 일제히 주주총회...사상 최대 배당확대 등 주주친화 정책

방명호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삼성과 현대차, LG 등 대기업 68개사가 일제히 오늘 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대기업들이 일제히 배당 확대와 위기극복 방안을 제시하며 주주들의 불만 잠재우기에 나섰습니다. 방명호기잡니다.

< 리포트 >
지난해 스마트폰 사업 부진으로 실적이 급감한 삼성전자.

주주들의 불만을 의식한 듯 부품과 가전, 모바일 등 각 사업부를 담당하는 대표들이 이례적으로 올해 사업 전략 방향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회사의 신성장 동력이 될 스마트헬스, 스마트홈 등 사물인터넷(IoT) 신사업을 본격 추진해 미래 경쟁력 확충을 위한 선제 대응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주주들에게 주당 보통주 2만 원, 우선주 2만 50원 등 사상 최대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상장 후 첫 주주총회를 개최한 삼성SDS도 지난해보다 100% 늘어난 주당 500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삼성SDS가 배당을 늘린 건 지난 2007년 이후 8년 만인데, 이재용 부회장은 약 44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사장은 각각 15억 원의 배당수익을 받게 됩니다.

지난해 한전 부지 매입에 따른 주가하락으로 주주들의 불만이 예상됐던 현대자동차도 지난해보다 40% 늘린 주당 1만 9500원의 사상 최대 배당금을 지급합니다.

특히 주주 가치 보호를 위해 이사회 안에 '거버넌스 위원회'를 설치해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박유경 / 현대자동차 주주
"현대차의 거버넌스 구조를 글로벌 스탠더드(국제표준) 관점에서 평가하고 많은 주주들이 우려하는 부분들이 있다면 합리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회로.."

지난해 7년 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LG디스플레이는 라운드 테이블에서 주주들에게 자유로운 발언권을 주는 이색 방식으로 주주총회를 진행하고,4년만에 주당 500원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경기 불황으로 지난해 실적을 부진을 겪은 대기업들.

주주총회에서 일제히 배당확대와 위기 극복 방안을 제시하는 등 주주 친화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하며 예년과 사뭇 다른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방명호(bangmh99@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