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초저금리 시대, 부동산 재테크 어떻게?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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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은행에 돈을 넣으면 손해보는 시대가 됐습니다. 대신 주택경기의 침체로 한동안 외면받았던 '부동산 재테크'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데요. 금리 1%대 시대에 맞는 부동산 재테크 전략을 김주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금리 1%대 시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전세난으로 지친 세입자들이 집을 사면서 거래가 늘고,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거란 기대가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규정/ NH투자증권 연구위원
"대출을 통해 주택이나 부동산을 투자하려는 수요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예금금리도 떨어질 것으로 보여서 여유 자금을 수익형부동산에 투자하려는 자산가들의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다시 주목받고 있는 부동산 재테크, 무턱대고 나서기 보다는 자금사정과 기회비용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집을 살 때 대출 비중을 집값의 30% 이하로 낮추고, 철저히 실수요자 중심으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합니다.
수익형부동산에 투자할 때는 욕심을 줄이고 연 5%대의 평균 수익률에 만족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래도 예금금리의 세 배가 넘습니다.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은 공급과잉으로 공실 우려가 있는 만큼 위례신도시, 마곡지구 등 개발이 진행중인 곳을 중심으로 입지를 잘 따져봐야 합니다."
[인터뷰]임채우/ 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
"지하철이 너무 먼 곳은 피하셔야 할 것 같고업무단지, 공원이 조성된다든지 교통여건이 개선된다든지 이런 곳 중심으로 투자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유자금이 3억원 이상이고 임대관리에 자신이 있다면 상가 투자를 고려해 볼 만 합니다.
가로수길이나 홍대는 가격이 오를대로 오른 상태인 만큼 은평뉴타운 일대 등 상권이 새로 조성되는 곳에 관심을 가지는 게 좋은 전략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mayb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