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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美조기 금리인상 우려해소…증시훈풍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2015/03/19 08:29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 폭을 절반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는 대형 호재가 나왔다.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고, 올리더라도 그 폭을 낮추겠다는 것으로, 미국의 양적축소를 우려했던 주식 투자자들에게는 기대이상의 결과다. '훈풍'을 예상하고 창문을 열었더니 뜨거운 '열풍'이 들어온 셈이다.

현지시간으로 18일 미국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에 관한 공식 예고를 했다. 지금까지는 연준이 이르면 올 6월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다.

그러나 연준은 이번 발표에서 올 연말까지 금리인상 전망치를 당초 1.125%에서 0.625%로 하향 조정했고 내년 인상폭 역시 2.5%에서 1.875%로 낮췄다. 이는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미이고, 시장에서 우려했던 급속한 유동성 흡수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것을 시사한다. 미국경제에 부담이 될 달러화 강세도 다소 누그러질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연준은 금리인상과 관련해 '인내심(Patient)'을 갖겠다는 문구를 삭제하긴 했으나 이는 큰 의미가 없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27.11%(1.27%) 오른 1만8076.19를 기록했다. S&P500 지수 역시 25.14포인트(1.21%) 급등한 2099.42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45.39포인트(0.92%) 오른 4982.83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번 연준 조치는 최근 불붙고 있는 증시강세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호재가 아니더라도 최근 국내증시에 유입되는 외국인 매수열풍과 다양한 호재들이 워낙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 선진국 증시에 집중됐던 글로벌 투자자금이 신흥국 증시로 돌아오기 시작했으며, 이 중 가장 큰 수혜는 한국이 입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여타 신흥국가들 대비 우월한 한국의 대외안정성이 해외 투자자들에게 주목 받을 것"이라며 "특히 (양적완화가 본격화된) 유럽계 자금유입의 효과가 가장 크다는 점을 봐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선호 업종으로는 반도체와 증권업종을 제시하며, 차선호로는 장기간 수급공백 상태에 놓인 자동차, 은행, 건설, 보험 등의 업종을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임동민 교보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미국 금리인상 개시시점은 4분기 이후로 예상된다"며 "만약 2~3분기 경제둔화가 예상보다 커서 고용이 재차 부진하거나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하기 어려울 경우 금리인상은 2016년 이후로 지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호전되는 국내상황에 더해 미국의 금리인상 조치가 더욱 늦춰질 수 있다는 얘기고, 이는 유럽 뿐 아니라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만지작거리고 있는 중국과 일본의 정책변화와 묶여 증시에는 보다 큰 시너지가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연준의 발표로 인해 금리인상 시점이 지연될 수 있다는 시장전망이 반영되며 글로벌 유동성 장세 추가자극이 예상된다며, 과도했던 달러화 강세가 시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달러화 자산에 몰렸던 글로벌 유동성을 비달러화 자산으로 회귀시키는 촉매가 될 수 있고, 결국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얘기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러 관건은 있으나 일단 유동성 장세지속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코스피 상승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어닝시즌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가 더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코스피 상승기조는 2분기 초반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준환 기자 abc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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