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경영권 분쟁' 영화금속, 완만한 타협…"황금낙하산 제외·30원 배당"

이민재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자동차부품업체인 영화금속이 20일 경남 창원시 본사에서 주주 총회를 개최했습니다. 대주주이자 개인 투자자인 손명완 세광 대표의 의결권 행사로 주총 분위기가 여느 때와 사뭇 달랐는데요. 보도에 이민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영화금속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항금낙하산' 조항이 삭제된 정관 변경안이 통과됐습니다.

슈퍼 개미 투자자인 손명완 세광 대표는 "황금낙하산 제도는 주가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한 수정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주주들이 이를 받아드린 것입니다.

손 대표는 영화금속의 지분 10.6%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손 대표는 주주 제안을 통해 현금 배당을 주당 50원으로 확대하고 자사주 매입과 소각, 자산 재평가 등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 측이 주총 안건으로 대표이사에게 100억 원의 퇴직금을 주는 등의 규정을 제시하자 손 대표는 '황금 낙하산'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주총에는 전자 투표를 포함한 272명의 주주들이 참여했고 2500만주, 전체 주식의 50% 이상이 출석을 했습니다.

또, 2호 의안으로 회사 측이 제시한 1주당 25원의 현금 배당과 손 대표가 주주 제안으로 제시한 50원의 현금 배당, 총 2개의 안이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손 대표가 주총에서 회사의 발전을 위해 30원의 현금 배당으로 수정하겠다고 밝혔고, 해당 수정 의안이 통과됐습니다.

최동윤 영화금속 대표이사는 "손 대표를 비롯한 주주들과 합의점을 찾았다"며 "주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명완 대표는 "주주 이익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동원금속에게도 배당 등에 대해 주주 제안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제약바이주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 20개 이상의 제약 관련 기업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남 창원시에서 머니투데방송 이민재(leo4852@mtn.co.kr) 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