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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중심에서 금융사 챙기기...경영 보폭 넓히는 이재용 부회장

방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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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자 중심에서 금융 계열사 챙기기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전자와 건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은 금융계열사들의 해외진출에 적극 나서며 그룹 후계자로서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방명호 기잡니다.

< 리포트 >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4일 출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 부회장은 '갤럭시S6' 공식 출시를 앞두고 중국 사업장에 들러 현황을 살펴본 후 곧바로 금융사 챙기기에 나섰습니다.

삼성그룹은 "이 부회장이 중국 중신그룹 창쩐민 동사장을 만나 금융사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신그룹은 중국 1위 증권사인 중신증권과 중신은행,보험사 등 금융사는 물론 부동산과 엔지니어링 등 30개가 넘는 기업을 갖고 있는 중국 최대 국유기업입니다.

전체 자산규모는 750조 원으로 삼성그룹의 자산 규모보다 많습니다.

이번 회동으로 삼성은 중신그룹과 자산운용 사업은 물론 보험까지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이 부회장이 상대적으로 전자 중심 경영에 치우쳤다면 이제는 그룹의 또다른 한축인 금융계열사들의 미래 먹거리 찾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실제 이 부회장은 지난해엔 삼성 영빈관에서 일본과 중국의 손해보험회사 사장들을 초청해 만찬을 가졌고, 지난 4일엔 미국 카드사 CEO들과 회동하며 삼성페이 등 핀테크 사업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갤럭시S5의 부진으로 인한 위기를 S6로 돌파하는데 성공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 부회장의 다음 행보는 금융계열사들의 내실다지기일 것이란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방명호(bangmh99@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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