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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發 바이오 거품론, 옥석가리기 시작됐다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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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 증시에 바이오테크 주식들의 거품이 꺼질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도 바이오 관련주가 큰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바이오 거품 논란, 어떻게 봐야할까요? 임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올 들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30조원 이상 늘었습니다. 그 중에서 제약업종 시가총액만 약 7조5천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스피시장에서도 의약품 업종지수가 25%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가장 강한 상승세를 나타낸 바이오 업종이 미국발 바이오 버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오늘 코스피시장에서 한미약품이 7% 이상 급락하며 의약품업종 지수는 2% 이상 하락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이 7.7% 떨어지며 제약업종은 4% 이상 급락했습니다.

이는 지난 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바이오테크 주식들이 급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바이오젠(4.66%)과 셀진(4.22%), 리제너론(4.17%) 등은 4% 이상 급락했고, 길리어드 사이언스도 1.53%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발 바이오주 거품론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실제 나스닥지수에서 바이오테크 주식만으로 산정하는 바이오테크 인덱스는 2012년 이후 240%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유동성과 기대감으로 랠리를 펼쳤던 미국 바이오테크 업종이 금리인상 시점을 저울질 하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한국 바이오 업종에도 적지않은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전화인터뷰]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위원
"(국내 바이오 업종의 경우)시장의 기대치가 펀더멘탈 개선 속도보다 빨랐다는 점에서 부담이 제기될 수 있다고 봅니다. 거기에 코스닥 시장이 옥석가리기가 전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지어 테마성 이슈로 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실적시즌 전후해서 옥석가리기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바이오업종은 전세계적인 인구고령화라는 메가 트렌드를 등에 업고 있다는 점에서 기업의 펀더멘탈에 따라 주가 흐름이 재정비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지은(winwin@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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