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넥슨, 엔씨 '경영 참여' 무산…넷마블과 '독점 계약'은 문제제기

이규창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김택진 대표와 최대주주 넥슨이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주주총회가 오늘 별다른 마찰없이 마무리됐습니다. 넥슨이 긴급 주주제안으로 이사 선임을 요구하려던 계획을 포기한 건데요. 이규창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리포트 >
'경영 참여'를 선언한 최대주주 넥슨과의 표대결을 예상했던 엔씨소프트의 주주총회가 싱겁게 마무리됐습니다.

오늘 오전9시에 시작된 엔씨소프트의 정기 주주총회가 방금 막을 내렸는데요.

김택진 대표이사의 재선임과 재무제표 승인 등의 안건이 모두 가결됐습니다.

당초 업계는 넥슨이 이번 주총에서 긴급 안건으로 이사 선임권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넥슨은 긴급 안건 제안을 포기했고, 엔씨소프트가 상정한 안건에도 모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넥슨과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되자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넷마블게임즈와 주식교환을 해서 '백기사'를 확보했습니다.

이번 주총의 의결권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주주에게 부여되기 때문에 넷마블은 아무 권리도 행사할 수 없습니다.

넥슨에게는 이번 주총이 실질적인 '경영 참여'가 가능한 절호의 기회였던 셈입니다.

따라서 오늘 주총을 마무리한 엔씨소프트는 넥슨의 경영권 위협에서 한 발 벗어나게 됐습니다.

그러나 넥슨은 경영권 방어를 위해 넷마블게임즈와 손잡은 엔씨소프트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불씨를 남겼습니다.

넷마블 주식을 너무 비싸게 사지는 않았는지, 또 게임 지적재산권의 '독점 계약'에는 문제가 없는지 자료를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택진 대표는 "넷마블게임즈 주식 인수 가격은 적정했다"면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멋진 결정이었다"고 답했습니다.

또 앞서 넥슨이 연봉 공개를 요구하면서 사장 승진에 의문을 제기했던 부인 윤송이 사장에 대해서는 "적자였던 북미·유럽 법인을 흑자로 전환시킨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규창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