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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추가 자금지원 불발, 결국 법정관리 신청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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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자본잠식에 빠진 경남기업에 대해 채권단이 추가 자금지원을 거부했습니다.경남기업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는데, 협력사와 주식투자자 등의 '2차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시공능력평가 24위 경남기업.

아파트 브랜드 '경남아너스빌'로 이름을 알리며 한 때 주목받았지만 건설경기 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다가 자본금을 모두 까먹었습니다.

지난 2년간 손실 규모만 각각 3,109억원, 2,658억원에 이릅니다.

결국 채권단은 이런 경남기업에 대한 지원을 포기했습니다.

채권단은 오늘(27일) 추가 자금지원 안건에 대해 부결을 통보했습니다.

2013년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신청 이후 수 천억원을 투입했지만 재기의 여지가 없었던 만큼 추가 손실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최근 자원외교 비리와 관련해 경남기업이 검찰 수사의 표적으로 떠오른 점도 채권단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단의 지원이 무산되자 경남기업은 곧 바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경남기업이 위기에 처하면서 1,800여 곳에 이르는 협력사들도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원청업체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모든 채무가 동결되는 만큼 하도급 업체들이 공사대금을 떼일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오는 31일 증시에서도 퇴출이 사실상 확정돼 투자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mayb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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