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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IB 가입 결정..연 860조 인프라건설시장 노린다

이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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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에 우리나라가 설립 회원국으로 가입합니다. 우리 정부는 AIIB를 통해 연 860조원 규모의 아시아 인프라 건설 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재경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중국을 포함해 아시아 곳곳에선 아직도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곳이 많습니다.

아시아개발은행, ADB가 지난 2010년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인프라시설 수요는 연간 7760억 달러, 우리 돈으론 860조 원에 달합니다.

도로, 철도, 교량, 통신,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만 이 정도의 수요가 집계된 겁니다.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ADB의 경우 지난 2013년 기준으로 총 210억달러를 개발지원했습니다.

세계은행이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 개발지원을 한 자금 규모도 지난해 기준으로 63억달러에 그쳤습니다.

예측된 수요와 국제기구의 실제 지원간의 차이가 수천억달러에 달하는 만큼 AIIB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국가별로는 아시아에서 인프라시설 수요가 가장 큰 곳은 중국입니다.

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10년간 총 4조4천억 달러에 육박하는 인프라 건설 수요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도는 2조2천억 달러, 세 번째인 인도네시아는 4500억 달러 수준이었습니다.

아시아지역에서 가장 큰 인프라 사업은 아시안 하이웨이입니다. 아시아 32개국을 연결하는 14만킬로미터의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사업입니다.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TAR, 트랜스-아시아 철도 역시 대규모 인프라 구축 사업입니다.

AIIB가 본격 운영되면 이런 대형 인프라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건설, 통신, 교통 등 경험이 많은 우리 기업들의 참여 확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AIIB는 우리가 설립부터 주요 회원국으로 참여하는 최초의 국제금융기구입니다.

정부는 AIIB에서 지분율을 최대한 확보하고 이사국으로서의 지위를 구축해 주요 투자결정 등에서 발언권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leejk@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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