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KAI), '18조 규모 KF-X 개발 사업' 우선 협상 업체로 선정
염현석
< 앵커멘트 >
18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한국형 전투기, KF-X 개발 사업의 우선협상업체로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선정됐습니다. 우선협상업체로 선정된 KAI는 투자 계획과 협력업체 등을 확정한 후 오는 6월 방위사업청과 본계약을 체결합니다. 염현석 기잡니다.
< 리포트 >
건국이래 최대 무기 개발사업인 한국형전투기, KF-X 개발 사업에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우선협상업체로 선정됐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입찰에 참여한 KAI와 대한항공 등 2개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 심사를 거친 결과, KF-X 사업의 우선협상업체로 KAI를 선정했다"밝혔습니다.
KF-X사업은 우리 공군의 노후 전투기인 F-4, F-5를 대체할 전투기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10년동안 개발비 8조원, 양산비 10조원 등 18조원이 투입되는 국책 사업입니다.
KAI는 5월까지 개발일정과 국내외 협력업체 선정, 투자 계획 등의 KF-X 체계개발 실행계획서를 제출하고 6월 말 방위사업청과 본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오는 2025년 11월까지 전투기 개발을 마친 KAI는 2032년까지 전투기 양산도 완료할 계획입니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KF-X 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90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20년간 30만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성용 KAI 사장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주국방과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오랜 염원인 차세대 전투기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 공군의 전력화는 물론 창조경제의 견인차로서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KAI가 수출을 포함한 전투기 양산 목표인 1,000대를 달성하면 경제적 파급효과는 2~3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hsyeom@m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