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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 지표 개선? 경기회복은 '글쎄'

이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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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달 산업활동동향 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설 연휴 효과나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한 결과로, 본격적인 경기 회복을 논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이재경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1월 크게 하락했던 산업활동동향 지표가 2월에는 큰 폭으로 상승해 '냉온탕'을 오갔습니다.

1월 전산업생산은 전달대비 -2.0%로 추락했다가 지난달에는 전달보다 2.5% 신장했습니다.

1월 하락한 것은 지난해 12월 연말 물량 밀어내기 등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었고, 지난달 상승한 것은 설 연휴 효과 때문이라는게 통계청의 설명입니다.

1월과 2월 평균치를 직전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보면 0.1% 상승에 그친 수준이었습니다.

통계청은 "최근 지표가 많은 변화를 보였지만 경기 회복의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기획재정부도 "1~2월을 묶어보면 광공업 생산이나 설비 투자 등이 지난해 4분기에 비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라며 "연말 밀어내기 생산에 따른 조정 등 특이 요인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경기 흐름을 나타내는 지수들은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습니다.

2월 경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3포인트 상승해 3개월 연속 개선되는 모습입니다.

경기수준은 세월호 이전인 지난해 1분기 수준이었던 100.5까지 올라왔습니다.

경기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기재부는 저유가와 저금리 등 효과가 가시화하면서 실물 경제의 회복세도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체감경기는 여전히 얼어붙은 가운데 정부의 희망섞인 전망이 어느 정도 현실화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leejk@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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