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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대승적 합의' 도출...세탁기 파손·디스플레이 기술 유출 분쟁 종료

방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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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세탁기 파손과 올레드 패널 기술 유출 등으로 소송 전을 벌여온 국내 양대 가전업체 삼성과 LG가 소송을 전격 취하하기로 했습니다.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불필요한 소모전을 끝내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방명호 기잡니다.

< 리포트 >
삼성과 LG가 그동안 진행해 온 법적 소송을 전격 취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국가경제 상황을 헤쳐나가는데 힘을 모으고 제품과 서비스를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기 위해 법적 분쟁을 모두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합의로 양측은 진행 중인 법적 분쟁에 대해 고소 취하 등 필요한 절차를 밟고, 관계당국에도 선처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또, 향후 사업수행 과정에서 갈등과 분쟁이 생길 경우 법적 조치를 자제하고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해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측의 전격 소송 취하는 스마트폰과 TV 등 주력 제품들이 중국의 추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소모적인 싸움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그동안 삼성과 LG는 지난 2009년 시스템에어컨 기술 유출 사건, 2012년 올레드 기술유출 2건, 그리고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조성진 LG전자 사장의 삼성 세탁기 파손 논란 등으로 법적 타툼을 벌여왔습니다.

특히 해프닝으로 끝날 것으로 예상됐던 '세탁기 파손' 논란은 양측의 자존심 싸움으로 번지며 소송이 진행중인데, 결론나도 양측 모두 패자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이번 합의는 4개 회사의 CEO들이 회동 후 전격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 총수들의 교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방명호(bangmh99@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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