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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윤리헌장 선포 반년...윤리경영 노력은?

정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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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제약사들이 리베이트 근절을 다짐하며 기업 윤리헌장을 선포한지 반년이 지났습니다. 성공적으로 윤리경영 시스템을 정착시켜 신뢰받는 산업이 되겠다는 약속, 얼마나 잘 지키고 있을까요. 정희영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리포트 >
서울 삼성동의 한 제약회사 본사. 공정거래 전담부서인 컴플라이언스팀의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 즉 CP 관련 회의가 한창입니다.

CP 가이드라인 제작과 배포, 정기·수시 교육, 내부감사 등 챙겨야 할 일정이 많습니다.

CEO 직속인 컴플라이언스팀은 자율준수관리자인 담당 이사를 주축으로 사내변호사 등 전문인력 5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이 업체는 최근 CP등급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했습니다. 산업 전체에서 최고 등급입니다.

이후 해외 진출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세찬 / 대웅제약 자율준수관리자
"AA 등급을 획득함으로써 모든 글로벌 제약사들의 파트너십 선택 1위 제약사가 됐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는 이미 수백억원의 경제적 이익을 창출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재 CP운영팀과 자율준수관리자를 두고 있는 제약사는 50개가 넘습니다. 이 중에서 CP전담조직을 별도로 운영하는 업체도 10개에 달합니다.

특히 대웅제약을 비롯해 동아에스티, 한미약품 등은 정기적으로 CP 운영실적과 계획을 공시를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물론 제약업계가 클린영업의 과도기 단계에 있는 만큼 윤리경영 도입을 놓고 잡음이 일기도 했습니다.

제약협회가 다음달 이사회에서 리베이트 의심 제약사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키로 하면서 중소제약사-대형제약사 간 '편가르기' 라는 논란이 제기된 것입니다.

그러나 제약협회는 제약업계의 생존을 위해 리베이트 관행에 대해 엄중 대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이재국 /제약협회 커뮤니케이션실 실장
"리베이트로부터 그 어떤 제약사도 관용을 베풀지 않고 리베이트를 근절해야 만이 살아남을 수 있고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제약협회는 따가운 시선을 피하기 위한 윤리경영은 하지 않겠다며 올해 체계적인 윤리경영 시스템을 정착하겠다는 큰 그림을 내보였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hee082@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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