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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분위기 쇄신할 것"...정준양 '선긋기' 분명히

최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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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서 비롯된 검찰 수사가 확대되면서 사우디 등 해외에서 굵직한 사업을 추진해온 포스코의 경영 활동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빨리 의혹을 벗고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며 조기 정상화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최한영 기잡니다.

< 리포트 >
창립 기념일을 맞아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태준 명예회장의 묘소를 참배한 권오준 포스코 회장.

권오준 회장은 최근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조성 혐의에서 비롯된 검찰수사에 대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영 차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빠른 시일 내에 의혹을 벗고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수사가 장기화되는 데 따른 우려를 우회적으로 드러낸 겁니다.

[인터뷰]권오준 / 포스코 회장
"검찰은 검찰 나름대로 계획이 있어서 국가적인 차원에서 하는 것이죠. /의혹들이 명명백백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내놔서 협조할 생각입니다."

실제로 철강업계에선 포스코의 경영 차질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조 원 규모로 예정됐던 사우디 국부펀드의 포스코건설 지분 투자가 대표적입니다.

이르면 이달 안에 본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합작사를 설립해 SOC 사업 등 중동 프로젝트에 나서기로 했지만 계약 시점을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대외 경영 활동에 난항이 예상되는 상황.

권 회장은 적극 수사협조 의사를 밝힌 동시에, 정준양 전 회장 체제와의 선긋기도 분명히 했습니다.

과거 진행됐던 투자들이 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권오준 / 포스코 회장
"투자사업에 대한 실적이 아주 늦게 나타나고 상당히 부정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신사업 발굴에 나서려던 권 회장이 검찰수사에 발목이 잡힌 상황에서 어떻게 돌파구를 찾을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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