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中ㆍ그리스 악재에 급락…다우 1.54%↓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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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79.47포인트, 1.54% 하락한 17,826.3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23.81포인트, 1.13% 내린 2,081.18에, 나스닥 종합지수도 75.98포인트, 1.52% 떨어진 4,931.81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그리스와 중국발 악재, 미국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분할금 지원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면서 그리스의 채무불이행과 유로존 탈퇴(그렉시트ㆍGrexit)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습니다.
중국 정부가 증시 규제에 나섰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우산신탁(umbrella trust)을 이용한 마진 거래를 금지하는 대신 펀드매니저에게 공매도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 부진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제네럴일렉트릭(GE)은 1분기 136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0.97달러(1.71%) 하락한 배럴당 55.7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사진=뉴욕증권거래소/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