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LG 스마트폰 'G4' 카메라모듈 양산 시작…DSLR급 F 1.8 조리개값 탑재

이유나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 G4의 카메라모듈 양산을 LG이노텍 광주공장에서 본격 시작했다.

G4는 현존하는 스마트폰 카메라 중 가장 낮은 F 1.8 조리개 값을 가진 1600만 화소 후면카메라를 탑재했다. 조리개값이 낮을 수록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촬영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면 카메라 화소도 높였다. LG 스마트폰 G4의 전면 카메라 화소는 800만 화소 로 고화질의 셀피 촬영이 가능하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LG이노텍은 G4에 탑재될 F1.8 조리개 값을 내장한 1600만 화소 후면카메라 양산을 위해 원점부터 다시 핵심공정을 재설계 했다.

개발된 G4용 카메라모듈은 전작(G3)보다 소비전력, 손떨림보정, 화질 등 전체적인 성능이 약 50% 이상 개선됐다.

지난 17일, LG 스마트폰 G4의 핵심부품인 카메라모듈을 직접 보기 위해 LG이노텍 광주공장을 찾았다.

LG이노텍 광주공장에서는 자동차용 전장부품과 G4, G3 등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을 개발한다. 작업시간은 하루 21시간, 총 200만개의 카메라 모듈이 생산된다.

G4의 초정밀 카메라모듈 생산라인에 들어가기 위해선, 청결이 필수였다.

여기자들은 썬크림, 비비크림, 립스틱 등이 일절 금지됐고, 스킨과 로션상태에서만 출입이 가능했다.

출입자는 방진복, 방진화, 방진모, 마스크에 두 겹의 장갑을 착용해야 했다. 방진복을 착용하니 누가 누군지 눈으로만 겨우 분간이 가능할 정도였다.

착용 후에는 7차례의 이물제거 절차를 거친다. △방진복, 방진화 등 착용 △접착롤을 사용해 먼지 제거 △정전기 테스트 △방진화 바닥 세척 △에어샤워 △접착롤 다시 사용 △손 세척 등으로 이루어진다.

이렇게 7차례의 이물제거 절차를 거치면 비로소 생산라인 ‘10존 클린룸(Clean Room)’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게 된다.

‘10존 클린룸’은 1세제곱피트(약 28,000㎤, 약 30cm 길이의 정육면체 크기)의 공간에 0.0005mm 크기의 먼지가 10개 이하인 상태를 뜻한다.



개발된 카메라모듈은 수십대의 검사장비 안에 들어가 수백, 수천번의 품질 테스트를 받게된다.

20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버틸 수 있는지, 반대로 온도가 급격히 떨어졌을 때 이상이 없는지, 이 밖에도 떨어뜨렸을 때, 던졌을 때 등등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다양하게 실험하는 것이다.

기계 안에 카메라 모듈을 넣고 다양한 방향으로 수백번 돌리면서 한계점을 체크하거나, 잔충격테스트를 위해 여러차례 던지는 위치를 바꿔 몇 천회씩 테스트를 하게된다.

LG이노텍 관계자는 테스트에 따라 다르지만, 하나의 테스트가 며칠에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이노텍은 2004년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 시장에 진출한 이후, 사업 시작 1년만에 세계에서 가장 얇은 6.4mm 두께의 200만 화소 자동초점 카메라모듈 개발에 성공했다.

2012년에는 1300만 화소의 세계 초박형(두께 5.7mm) 자동초점 카메라모듈 양산에 성공해 LG전자 ‘옵티머스 G’에 탑재했고, 2013년에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능을 적용한 1,300만 화소 카메라모듈을 양산했다.

또 2014년에는 OIS에 듀얼LED플래시·레이저오토포커스와의 연동기능을 강화한 1300만 화소 ‘OIS 플러스’ 카메라모듈을 LG전자 ‘G3’에 탑재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