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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주변 지하수 물길 바뀌어…"지하철 9호선 영향 추정"

변재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변재우 기자]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주변 지하수의 방향이 지하철 9호선 공사로 인해 정반대로 바뀌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롯데건설이 대한하천학회를 통해 석촌호수 주변 8개 지하수계의 흐름을 분석한 결과, 지대가 높은 경기 성남에서 석촌호수 방향으로 지하수가 흘러야 하는데 정반대로 흐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는 지난해 7월 대한하천학회와 한국지반공학회 등에 지하수 흐름과 지반침하 관련 안전점검 용역을 의뢰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롯데건설 측은 제2롯데월드 남쪽에서 진행되고 있는 지하철 9호선 연장구간 토목 공사 때문에 물길이 바뀐 것으로 현재 추정하고 있습니다.

롯데는 석촌호수 수위 저하 원인에 대한 서울시 조사가 끝나면 협의를 거쳐 자체 용역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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