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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캐피탈사 고유업무 넘본다

이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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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신용카드사들이 앞다퉈 캐피탈사의 영역인 할부금융을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카드대출 거래와 신용결제 등 신용카드 고유영역의 업황이 부진해지자 다른 곳에서 수익원을 찾으려고 하는 겁니다. 이애리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신용결제와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 카드 관련 대출이 주된 업무인 카드사들이 캐피탈사의 고유영역인 할부금융과 리스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현재 할부금융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는 카드사는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롯데카드 등 모두 3곳.

신한카드는 자동차 복합할부와 일반 자동차 할부금융, 장기렌터카 등 자동차 금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삼성카드와 롯데카드는 일반 대출 할부금융과 사무기기 렌탈사업에 치중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카드는 자체 복할할부 상품을 통한 자동차금융 진출도 추진 중입니다.

이들 3개 카드사 외에 우리카드와 KB국민카드도 할부금융 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하나카드 역시 할부금융 시장에 뛰어들 태세입니다.

할부금융업에 진출하려는 카드사들은 기존 카드회원들의 금융정보를 바탕으로 자동차 할부금융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녹취] 카드업계 관계자
"(카드사들이) 그동안 따로 하고 싶었는데 지주 내 관계 때문에 안하고 있다가 신용카드사는 회원이 많으니까 할부나 리스업을 하면 오히려 사업기회가 많은 편이거든요. 카드론은 이미 하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 할부대출을 하려는 거죠."

이처럼 카드사들이 캐피탈사 영역까지 진출하려는 가장 큰 배경은 카드업황 부진 때문입니다.

수수료 수입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소액결제로 역마진 위기까지 처했고, 카드론 등 대출 사업은 금융당국의 금리인하 압박에 전망이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새 수익원을 찾으려는 카드사들과 기존 밥그릇을 지키려는 캐피탈사들과의 영역 다툼도 치열해지게 됐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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