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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백수오 의혹' 내츄럴엔도텍에 코스닥 당황…장중 5% 폭락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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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9위를 자랑하던 내츄럴엔도텍이 '가짜 백수오' 논란에 휩싸이면서 하한가로 떨어졌습니다. 매물이 코스닥 대형주로 확산돼 코스닥지수가 한때 5% 넘게 폭락했고, 거래대금은 사상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보도에 이민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소비자원은 오늘(22일) 낮, 내츄럴엔도텍 이천 공장에 보관 중인 백수오 원료를 지난달 검사한 결과 간독성 같은 부작용을 유발하는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여성 갱년기 건강 치료식품으로 홈쇼핑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주가가 급등했던 내츄럴엔도텍은 곧바로 하한가로 곤두박질쳤습니다.

산성앨엔에스와 더불어 코스닥 1조클럽의 주축이었던 만큼 그 충격은 컸습니다.

매물이 제약바이오주 전자결제주 등 다른 대형주로 확산됐고, 장 초반 720선까지 올랐던 코스닥지수는 장중 최대 5.4%까지 떨어지며 670선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저금리에 초조한 나머지 코스닥시장으로 이동했던 개인투자자들이 기다렸다는 듯 저가매수에 나섰고, 코스닥지수는 11.18포인트(1.56%) 내린 703.3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가가 크게 출렁이면서 코스닥 거래대금은 7조3,7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인터뷰] 서동필 / IBK투자증권 투자전략 팀장
"최근에 시장 자체는 개별 종목과 개인 투자자들의 합세로 가파르게 올랐다. 좀 고평가된 과열 부담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해소되는 과정이었지만 아무래도 많이 올랐던 부담이…"


코스닥시장이 무섭게 하락한 영향을 받아 2,160선까지 올랐던 코스피지수도 곧장 하락 반전해 2,140선까지 밀렸습니다.

외국인이 지난 2013년 9월 이후 가장 많은 7085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바이코리아를 지속하자 종가는 0.9포인트(0.04%) 하락한 2,143.89로 선전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의 다른 시장에는 턱없이 미치지 못했습니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224.81엔(1.13%) 상승한 2만133.9엔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2000년 4월 이후 15년만에 2만엔을 돌파했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04.87포인트(2.44%) 오른 4,398.49에 거래를 마쳤는데 이는 2008년 3월 이후 최고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민재(leo4852@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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