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분기 국내총생산 0.8% 증가…총소득 3.6% 늘어
권순우
< 앵커멘트 >
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부동산 경기 회복에 따른 건설 투자 증가의 영향이 컸습니다. 권순우 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권순우 기자.
< 리포트 >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 GDP가 부동산 경기 회복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는 전기보다 0.8%, 전년 동기대비로는 2.4% 성장했습니다.
부동산 경기 회복에 힘입어 주거용 건물 건설을 중심으로 건설투자가 7.5% 증가한 것의 영향이 컸습니다.
민간소비는 내구재와 서비스 소비가 늘어 0.6% 증가했고 연구개발 투자를 중심으로 지식재산생산물투자도 2.6% 증가했습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는 늘었지만 기계류가 감소하며 0% 성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수출은 지난해 3분기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4분기에 잠깐 반등했던 수출은 LCD, 자동차 등 재화 수출이 줄어 0% 성장에 그쳤습니다.
경제활동별로는 주거용 건물 건설이 중심으로 건설업이 2.5% 증가했고 농림어업도 2.9% 늘었습니다.
제조업도 유가 하락 등의 긍정적으로 작용한 석유화학 제품, 반도체 등이 소폭 증가해 0.4%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4%에서 3.1%로 하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한편 1분기 실질 국내 총소득, GDI는 전분기보다 3.6% 늘어 2013년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