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기 회복에 힘입어 1Q GDP 0.8% 성장
권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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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올해 1분기 부동산 경기 회복에 힘입어 1분기 국내총생산은 예상보다 높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유가 하락으로 실질 국내총소득도 5년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건설경기 회복이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 GDP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 분기보다 0.8%, 전년보다는 2.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예상치인 0.6%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1분기 성장은 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 건설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경기 회복이 견인했습니다.
건설투자 지표 증가율은 전기대비 7.5%로 2001년 이후 14년 만에 최대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민간소비는 내구재와 서비스 소비가 늘면서 0.6% 증가했고 지식재산생산물 투자는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2.6% 증가했습니다.
설비투자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수출은 LCD, 자동차 등 재화 수출이 줄었지만 서비스 수출이 늘어 전분기와 동일했고 수입은 여행 수요가 늘어 거주자 국외소비, 운수서비스를 중심으로 0.5% 증가했습니다.
성장기여도는 내수 1%, 순수출 -0.2%로 집계됐습니다.
경제활동별 성장률은 농림어업이 2.9% 증가했고 건설업이 주거용 건물건설 증가로 2.5% 늘었습니다.
제조업은 반도체, 석유화학 제품이 증가해 0.4%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3.6% 감소했습니다.
국내 생산물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내총소득 GDI는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최근 5년래 최대치인 3.6%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