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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잇단 M&A 행보…이번에는 성공할까?

김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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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해외 직구를 비롯해 온라인 쇼핑이 급성장하면서 물류업계가 전에 없던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내수 시장에서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졌습니다. 총수 부재로 잇단 대형 M&A에서 고배를 마셨던 CJ대한통운이 대우로지스틱스 인수엔 적극적인 모습이어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김이슬 기잡니다.

< 리포트 >
국내 물류시장 1위 업체인 CJ대한통운이 대우로지스틱스 인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번 인수에 성공하면 영업익 10% 증대 효과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와 미얀마 등 대우가 가진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너지를 누릴 수 있습니다.

'2020년까지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라는 장기 목표를 내건 CJ대한통운은 이번엔 적극적입니다.

경쟁사들이 잇단 M&A로 몸집을 키우며 바짝 쫒아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통공룡인 롯데 계열로 흡수된 현대로지스틱스가 맹추격하고 있고, 한진그룹 역시 한진해운을 대한항공 자회사로 편입한 이후 항공과 해운, 육상에서 물류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반면 CJ대한통운은 지난 2013년 그룹 물류 계열사 CJ GLS와 통합되면서 매출은 늘었지만, 오히려 수익성은 악화돼 업계 1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돌파구 모색을 위해 CJ대한통운은 그동안 전략적으로 대형 M&A를 추진해왔지만 거듭 실패했습니다.

지난 2월 싱가포르 APL로지스틱스 인수에 실패했고, 2013년에도 미국과 인도 물류업체 인수를 추진했지만 모두 물거품이 된 바 있습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구속 이후 총수 부재 상태가 3년째 지속되면서 막판 단계에서 과감한 결단을 내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신석훈 / 전국경제인연합회 기업정책팀장
"M&A는 그룹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의사 결정이다. 총수가 부재한 상황에서 개별기업의 전문 경영인이 신속한 의사결정하는 것은 분명히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달 하순 예비입찰을 앞둔 대우로지스틱스 인수전에는 CJ대한통운 외에도 삼라마이더스그룹과 사모펀드 IMM 등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iseul@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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