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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에 실적 부진까지.. 잇따른 악재에 우울한 철강업계

방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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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철강업계에 악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1위 포스코에 이거 3위 동국제강까지
잇따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 시장의 수요감소 등으로 수익성마저 떨어지고 있기때문입니다. 방명호 기잡니다.

< 리포트 >
300억 원대 횡령과 배임. 80억 원대 상습도박 혐의로 장세주 회장이 구속될 위기에 놓인 동국제강.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동국제강의 영업손실 규모는 6500억 원에 달합니다.

동국제강은 그동안 여러 차례 본사인 페럼타워 매각은 없다고 부인해 왔지만 실적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34년간 그룹의 상징인 본사 건물을 팔게 됐습니다.

동국제강은 페럼타워를 4200억 원에 삼성생명에 팔기로 결정했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사정대상 1호에 오른 포스코는 계열사인 포스코 건설에 이어 고객사인 코스틸까지 비자금 수사가 확대되면서 초긴장 상태입니다.

검찰 수사 여파로 포스코는 최근 아르헨티나 리튬 업체에 리튬 가공기술을 제공하고 지분을 투자해 사업에 본격 진출하려던 계획을 잠정 보류한 상태입니다.

지난 21일 발표한 1분기 영업이익은 7310억 원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시장 예상치를 10% 이상 밑돌았습니다.


특히 지난 12월 이후 주가가 급락하면서 4개월 만에 코스포의 시가총액 약 3조6600억 원이 증발했습니다.

그나마 현대하이스코를 합병하기로 결정한 업계 2위 현대제철만이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 실적 개선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현대제철은 올해 1분기 고부가강 판매 증가로 작년보다 50% 이상 늘어난 34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다만, 글로벌 수요 감소로 매출이 10%넘게 줄어들며 성장성은 둔화됐습니다.

올해 세계 철강수요는 15억4440만톤으로 작년보다 0.5% 소폭 늘어날 전망.

검찰 수사와 중국 등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내우외환을 겪고 있는 철강업체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방명호(bangmh99@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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