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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도 영화처럼 '별점 평가' 도입 추진

최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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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영화나 책 고를 때 '별점' 평가 많이 보시죠? 별이 많을 수록 일반적으로 좋은 작품이겠구나 생각하게 되는데요. 금융상품에도 이런 별점을 매기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 리포트 >
인터넷 포털에 '영화'를 검색하면, 영화별로 매겨진 '별점'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영화나 책을 고를때 복잡한 해석이나 후기보다 별점 평가가 더 많은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금융상품에도 이런 식의 별점 평가가 도입될 전망입니다.

금융사별로 흩어진 상품 정보를 한데 모아 소비자들이 알아보기 좋게 별점을 매기고 상세 설명을 덧붙이는 방식입니다.

지난 주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재로 열린 '금융개혁자문패널' 회의에서 이같은 제안이 나왔고, 금융위가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금융위는 평가의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가 관건인만큼 관련 업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미국 등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한 펀드평가사의 별 등급제가 모델로 꼽히기도 합니다.

[☎인터뷰] 정승혜 / '모닝스타코리아'(펀드평가사) 이사
"모닝스타 스타 등급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펀드 등급이고요.

우리나라에서도 개인투자자나 판매사들이 펀드 선택하고 고객에게 권유할때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온라인 금융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공신력있는 별 평가제가 도입되면 일반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등 실효성이 있을 것으로 평가합니다.

다만 평가 기준을 얼마나 객관화시킬 수 있겠느냐는 부정적 목소리도 나옵니다.

높은 별점을 받은 상품에서 손실이 날 경우 소비자 민원이 집중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금융투자업계 관계자
"만약에 수익률이 높다고 별을 많이 준다고 하면, '어 좋은 상품이네?'하는 오인된 정보를 줄 수 있지 않을까요?
위험도가 더 높은건데?"

소비자 중심의 금융개혁이 탄력받고 있는 가운데, '별점평가'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yun7448@naver.co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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