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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현상 심화로 비상걸린 수출기업들

최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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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엔저현상이 이어지면서 원·엔 환율이 장중 900원 아래까지 내려갔습니다. 일본 제품들과 경쟁을 해야하는 자동차와 철강, 석유화학업계는 가격경쟁력을
잃어 수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한영 기잡니다.



< 리포트 >
최근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와 기아차.

1년 전 같은기간에 비해 영업이익이 각각 18%와 30% 줄었습니다.

이익이 줄어든 가장 큰 원인은 '유로존'과 러시아 등 신흥국들의 환율이 약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엔저까지 겹치면서 2분기도 실적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일본차 업체들은 엔화 약세를 등에 업고 미국시장에서 도매상들에게 지급하는 인센티브를 늘리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며 한국업체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당장 이같은 우려는 기업들을 상대로 한 조사결과에서도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수출기업 500여곳을 대상으로 수출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수출이 가장 부정적인 업종은 석유화학으로 나타났고, 자동차가 뒤를 이었습니다.

일본업체들과 경쟁을 벌이는 철강과, 조선ㆍ기자재 업계 등도 기준치인 100을 넘지 못하면서 향후 수출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내다봤습니다.

반면 반도체와 LCD, 가전 등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LG전자 G4 등 신제품 출시로 수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

이같은 환율 악재가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이자 각 업체들은 수출 전선 다변화 등 전략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인터뷰]이종명/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고 가격으로 맞대응할 입장은 아니며, 장기적으로 위기는 기회라는 생각으로 혁신이나 체질개선의 기회로 삼아야 할거 같다."

가뜩이나 어려운 내수 경기 침체에 환율 악재로 수출 전선에 비상이 걸리면서 기업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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