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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파생시장 활성화 토론회]⑦전균 "금융당국 의지 긍정적"

박승원 기자

전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이 "미니상품의 도입 등 파생상품시장 활성화에 대한 금융당국의 의지가 긍정적이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파생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데 우리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전 위원은 머니투데이방송(MTN)이 개최한 '한국파생시장의 부활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이 같이 주장하고, 오랜 침체를 딛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업계와 투자자가 모두 노력해야할 시기라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이달 23일 '자본시장 개혁을 위한 정책 추진방안'을 발표하며 파생상품시장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그동안 파생상품 시장이 크게 위축된데 따른 대책으로 코스피200 지수 미니선물·옵션 등 신상품이 도입된다는 내용이 골자다. 미니상품이란 코스피200선물·옵션 대비 거래단위를 1/5로 축소한 것을 뜻한다. 기존 코스피200선물의 1거래 단위는 1억3,000만원이었지만 미니선물은 2,600만원으로, 코스피 200옵션의 최고가는 3000만원이었지만 미니옵션은 600만원으로 각각 줄어든다. 이밖에 코스닥 개별주식 선물, 배당 지수선물, 위안화 선물 등을 새롭게 도입해 현물시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발표된 금융당국의 파생시장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전 위원은 금융당국의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규제 일변도에서 파생상품시장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의지가 엿보였다는 것이다.

전 위원은 "이번 금융당국의 파생시장 활성화 방안은 좀 충격적이었다"며 "그동안 규제 밖에 없었는데, 시장을 되살려야 한다는 의지가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비판적인 반응도 있을 수 있지만, 시장 플레이어들이 판을 벌려 활동할 수 있게 초석이 마련됐다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 파생상품시장의 급성장에 대해서는 우려를 하면서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전 연구원은 "중국은 자본시장 성숙도에 맞춰 차근차근 파생상품시장을 성장시키고 있다"며 "아시아 맹주로 중국의 파생상품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 파생상품시장을 능가할 정도로 커진 상태"라고 우려했다.

그는 그러나 "중국 시장이 개방된다고 하면 우리나라와 같은 아시아 역내 파생상품시장에겐 위험과 동시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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