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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파생시장 활성화 토론회]⑥김도연 "유로스톡스·S&P선물 도입 협상중"

이민재 기자



<사진 - 김도연 한국거래소 파생상품본부 본부장보(상무)>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한국거래소가 파생상품시장 활성화를 위해 유로스톡스(STOXX)50 및 S&P500 선물 등을 국내에 들여오는 등 해외 상품 유치 관련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김도연 한국거래소 파생상품본부 본부장보(상무)는 지난 28일 머니투데이방송(MTN)이 개최한 '한국파생시장의 부활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미래의 새로운 상품과 시장을 준비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거래소에서 자사 선물 상품을 다른 거래소에서 상장하는 것을 선뜻 허락하고 있지 않아 협상이 쉽지는 않지만, 국내투자자들의 수요가 상당한 만큼 꼭 필요한 조치라는 갓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할무트 그라프 스톡스 최고경영자(CEO)와 인덱스 등 사업에서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유로스톡스50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로존 12개국의 대표 5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김 상무는 "유로스톡스50과 S&P선물은 주력 상품이란 이유로 협의가 어렵지만, 협상은 계속 이뤄지고 있다"며 "향후 브라질에서 총회가 있는데, 거기서 또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협상과 관련해 조심스러운 입장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알리지는 않지만, 이 두 상품 모두 꼭 필요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파생상품시장의 규제와 관련해서도 금융당국과 의견을 조율해 업계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김 상무는 "기본 예탁금의 경우, 일본은 폐지했고 중국과 대만, 그리고 한국만 남아있다"며 "규제 완화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서도 논의를 많이해 이를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적절한 논리가 없으면 개혁이 이뤄질 수 없다"며 "금융당국에 업계의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상무는 국내 파생시장 활성화를 위해 거래소는 물론 업계의 노력도 주문했다.

김 상무는 "해외 상품 수수료가 한국보다 비싸지만 국내 파생 시장의 침체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오히려 해외 시장에서의 거래가 늘고 있다"며 "국내 파생 시장의 침체가 더욱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대책을 마련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거래소도 파생 시장 활성화를 위해 세계 수준의 제도를 마련하고 예탁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며 "금융투자업계와 거래소가 모두 포기하지 말고 다시 한번 더 세계적인 시장으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MTN) 이민재기자 leo485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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