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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인피니티Q70 3.7, '입이 쩍' 가속력

조정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Q70은 인피니티의 플래그십 세단이다. 가솔린 3.7과 디젤 3.0 등 두가지 파워트레인을 장착하고 있다. 그중 가솔린 3.7 AWD 모델을 시승했다.

외관은 이전 모델을 상당 부분 계승한다. 근육질의 본넷과 날카로운 헤드램프, 전형적인 후륜 스포츠세단의 비율이 돋보인다. 각 업체들의 플래그십 모델 가운데 가장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이라 평가할 만 하다.

인테리어 수준은 상당하다. 가죽소재와 우드트림, 크롬 소재가 내부를 고급스럽게 장식하고 수준 높은 스티치는 품격을 더한다. 하단부가 툭 튀어 나온 수직적 레이아웃의 센터페시아는 다소 이질적이지만 소재와 마감의 수준이 워낙 높아 이질감은 모두 상쇄된다.
두툼하고 소프트한 질감의 스티어링 휠도 가산점 대상이다.

후면 시트 포지션은 상당히 생경하다. 동급의 경쟁 모델 대비, 시트 포지션이 굉장히 높다. 시야 확보에는 도움이 되지만 푹 파묻히는 착석감은 아쉽다. 시트의 안락함은 최고 수준이다. 등받이 각도까지 조잘할 수 있어 편안함이 돋보인다.

수십개 자동차 업체들이 풀체인지와 페이스리프트, 연식변경 신차를 쏟아내지만 배기량 3700cc의 자연흡기 6기통 엔진은 자주 접하기 쉽지 않다. 최고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37kg·m의 강력한 엔진은 전 구간에 걸쳐 쉴새 없이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자연흡기 고배기량 가솔린 엔진 답게, 저·중속부터 고속, 초고속에 이르기까지 진득하게 가속한다.

서스펜션은 상당히 무른 편이다. '이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살짝 들 정도로 부드러움에 초점을 맞췄다. 덕분에 안락함에 중점을 둔 승차감은 상당하지만, 급격한 코너링에서 도로에 깔리는 듯한 성능을 기대하긴 어렵다.

공차중량만 1855kg에 달하는 고배기량 AWD 모델이라 연비는 기대하기 어렵다. 복합연비는 8.3km/l. 경제성과 서스펜션 세팅은 다소 아쉽지만 인피니티 Q70의 내장 수준과 고배기량 가솔린 엔진에서 비롯되는 여유와 풍요로움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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