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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현장+]삼성전자 신종균 사장, 평일오전 조조관람 왜?

조정현 기자

삼성전자의 IT·모바일 부문을 총괄하는 신종균 사장이 4일 오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갤럭시S6 등 삼성전자 제품이 대거 등장한 영화 어벤져스 관람을 위해섭니다. 영화 관람에는 이상철 전략마케팅 실장(부사장)과 이영희 마케팅팀장(부사장), 이인용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 등이 동석했습니다.

삼성전자와 어벤져스 제작사 마블이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는 갤럭시S6와 갤럭시탭, 스마트워치 등 삼성전자 제품들이 등장합니다. 물론 역시 가장 관심을 끈 건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6입니다. 바쁜 일정의 삼성전자 최고위 임원들이 평일 조조관람이라는 흔치 않은 방식으로 갤럭시S6 지원 사격에 나선 겁니다.

사실 141분의 러닝타임 속에서 갤럭시S6의 존재감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여주인공의 스마트폰으로 막판에 잠시 등장해 성에 차는 수준은 못됩니다. 그래서인지 신종균 사장의 지원사격도 영화 관람으로만 끝나지 않았습니다.

↑서울 코엑스 갤럭시존을 찾은 삼성전자 신종균 대표이사 사장

신 사장은 관람 후 곧바로 상영관 인근의 삼성전자 전시장으로 이동해 직접 제품 홍보에 나섰습니다. 갤럭시S6 체험 모습을 직접 연출하는 등 기자들의 요청에 모델처럼 사진촬영용 포즈까지 취했습니다. 갤럭시S6 힘 실어주기에 확실하게 나선 모양새입니다. 신 사장은 "이달에는 갤럭시S6의 공급량이 더 많아질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6 판매량이 이달 초 1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1~3일 사이에 이미 1000만대를 넘어섰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10일에 갤럭시S6가 출시됐으니 20여일 남짓한 기간으로, 역대 최단 1000만대 돌파가 유력합니다.

신 사장의 현장 행보에 더해 삼성전자는 파생모델 출시도 발표했습니다. 어벤져스 주요 캐릭터인 아이언맨의 이미지를 차용해, 갤럭시S6 엣지 (가칭) '아이언맨폰'을 이르면 이달 말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 사장은 이번 문화마케팅 행보에 대해 "특별히 기획을 한 게 아니라 우리 제품이 나온 영화가 개봉한 김에 편안한 자리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PPL 파트너십 영화관람-제품홍보-파생상품 출시 발표'가 한 자리에서 순식간에 이뤄졌습니다. 확실한 자신감과 플랜이 없으면 구상하기 어려운 행보입니다.

외신으로부터 '가장 아름다운 폰'이란 극찬까지 받은 갤럭시S6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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