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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렉서스 NX300h,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소형SUV

조정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렉서스 NX300h는 하이브리드 SUV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고급스러운 셋팅과 높은 효율의 하이브리드 구동 방식으로 관심을 끌었다. 콘셉트카를 연상시키는 파격적인 외관도 이목을 끌 만 하다. 국내 첫 소형 하이브리드 SUV인 렉서스 NX300h를 시승했다.

외관은 사진보다는 실물이 훨씬 낫다. 지나치게 파격적인 외관으로 호불호가 엇갈렸는데, 적어도 개성과 존재감은 확실하다. 실제로 보면 사진으로 접할 때 보다는 과하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 날카로운 선들이 만들어 내는 인상도 강하다.

실내는 압권이다. 국내 출시된 소형SUV 중에서 최고 수준이다. 렉서스 특유의 화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은 동급의 독일차들을 압도한다. 소프트한 그립의 스티어링 휠의 마감 수준도 훨씬 높다. 눈으로 보이지 않는 센터페시아 칼럼의 하단 측면부까지 가죽 재질과 스티치로 꼼꼼하게 마감했다. 이 정도 차급에서는 통상 플라스틱으로 무성의하게 마감되기 일쑤인데, 렉서스는 차별화했다. 반바지를 입고 운전석이나 조수석에 앉아도 다리에 부드러운 촉감이 보장된다.

파워트레인의 셋팅에선 다소 아쉬운 면이 있다. 152마력의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해 최고출력 199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2.0 가솔린 엔진의 성능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 SUV를 이끌기엔 넉넉하지 않은 수치다. 연비도 리터당 12.6km에 그쳐 애매한 수준이다.

가속 페달을 밟아 봐도 출력의 부족함이 느껴진다. 무단변속기까지 장착돼 다이나믹한 주행감을 느끼기엔 역부족이다. 스포츠세단 성향의 IS250은 물론, 마찬가지로 300h 타이틀을 달고 출시된 ES 하이브리드와 비교해도 출력이 떨어져 아쉬움이 느껴진다.

아무래도 지긋하게 가속페달을 밟으며 속도를 끌어 올려야 하는 셋팅이다. 부드럽게 주행하는 스타일의 운전자라면 절대적인 출력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나름 만족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동급의 유럽 경쟁모델을 웃도는 시트의 안락함과 편안한 서스펜션 셋팅, 렉서스의 고급스럽고 화사한 실내마감이 어우러진다. 고출력과 단단한 주행감각을 느끼기는 어려지만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이 돋보이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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