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우리나라 올해 3% 성장..2%대 추락도 가능"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명재 기자] 한국개발연구원인 KDI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3.0%로 기존 전망보다 0.5%포인트 낮춰잡았습니다.

구조개혁 부진이나 가계부채 문제 때문에 2%대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진단도 함께 내놓았습니다.

KDI는 상반기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우리 경제는 투자를 중심으로 내수가 완만히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수출이 감소하면서 우리 경제 성장을 제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DI는 "정부의 구조개혁 정책이 원활히 추진되지 못하거나 통화·재정정책이 뒷받침되지 못할 수도 있다"며 "경제성장률은 2%대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올해 성장률이 3.3%가 될 것이라며 기존 정부 전망치보다 0.5%포인트 낮춘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