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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 물 내리는 소리, 이제 그만"...'장수명주택' 겨냥 신공법 '눈길'

심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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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심재용 기자]


< 앵커멘트 >
튼튼하고 오래 가는 집을 보급하기위한 ‘장수명주택 인증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관련업계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특히 주택 등급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욕실자재, 배관 업체들은 시장선점을 위해 분주한 모습입니다. 심재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양변기에서 내린 이물질이 배수관을 통해 말끔하게 흘러갑니다.

아랫집 천장을 통해 배수가 이뤄지는 기존 방식이 층간소음의 주원인이라는 점에 착안해 배수관을 자기층 바닥위로 연결한 '층상 배관자재시스템'입니다.

윗집 물내리는 소리를 더 이상 들을 필요가 없다는 게 장점입니다.

시스템을 개발한 와토스코리아는 이 공법을 적용하면 층간소음 방지는 물론 화장실 공사 때문에 아랫집 천장을 뜯을 필요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송공석/와토스코리아(주) 대표이사
"우리 같이 남의 집 천장을 뚫어서 배관하는 시스템은 없습니다. 미국이나 일본을 보니까..우리도 그런시대가 올 것으로 보고 개발에 착수 했고..."

주택의 질을 높이는 이런 공법은 장수명주택 인증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장수명주택 인증제도는 주택을 내구성 가변성 수리용이성으로 평가해 최우수와 우수, 양호, 일반 등급으로 나누는 것을 말합니다.

10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지으려면 의무적으로 일반등급을 취득해야 하고 우수등급이상을 받는 경우 건폐율과 용적률에서 인센티브를 받습니다.

따라서 건설사는 평가등급을 높일 수 있는 신공법에 관심이 높습니다.

[인터뷰]변영호 부장/SK건설 가전공사팀
"구조보강을 최소화하면서 공사비측면에서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선호될 것 같고요. 경제성을 갖춘 공법이 많이 나오면 건설사 수요도 늘 것입니다"

오래 쓸 수 있고 수리나 구조변경이 쉬운 장수명주택.

건설사와 입주자를 만족시키려는 신공법 개발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심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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