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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 지갑 닫았다.. 가구당 소비 증가율 '제자리'

이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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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명재 기자]


< 앵커멘트 >
가구당 소비증가율이 0%를 기록했습니다. 경기침체로 소비가 계속 줄어들면서 다시 경기회복에도 발목을 잡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명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살림살이 허리띠는 더 졸라맬 수밖에 없습니다.

[시민인터뷰] 김성희 / 주부
"가족들이 먹는 음식, 간식 이런 비용들이 제일 많지 않을까요. 기본적으로 먹는 건 먹어야 되니까 줄이기가 어려운 거 같아요."

오랜 경기불황에 가계의 살림살이가 더 없이 팍팍하기만 합니다. 소득이 늘지 않다보니 소비를 늘리는 건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총 지출은 350만2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느는데 그쳤습니다.

이 가운데 소비지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0%에 머물렀습니다.

물가상승률을 제외한 실질소비지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0.6%였고, 지난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습니다.

평균소비성향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포인트 하락한 72.3%를 기록했습니다.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교통 지출은 전년대비 4.5% 줄고, 통신비가 신제품 출시 경쟁 등으로 전년보다 8% 감소했습니다.

반면 식료품과 비주류음료는 전년보다 2.3%, 담배는 6% 늘었는데 이는 가격인상 때문이었습니다.

소비가 줄면서 가계 수지는 오히려 흑자가 늘었는데, 가구당 흑자액은 101만5천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6%가 증가했습니다.

소비 축소가 경기 회복 지연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는 개선추세에 무게를 싣고있습니다.

[서운주 / 통계청 복지통계과장]
"유가에서 빠지는 부분이 상당히 있었거든요. 그런 가격적인 부분들을 제외하면 소비지출은 약간 반등했습니다."

가계별 소득분배 측면에서는 지니계수가 지난 2006년 이후 최저수준인 0.302를 유지하면서 개선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명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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