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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 삼목에스폼, 나흘째 하락…기관은 13일째 매도

이민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코스닥 상장사이자 알루미늄 폼 제조업체인 삼목에스폼이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절반이나 줄었다는 소식에 나흘 연속 하락세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은 1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삼목에스폼은 지난 18일 하한가를 기록한 이후 3거래일 동안 28.4% 급락하다, 지난 22일 보합세를 보였다. 그간 삼목에스폼의 주가는 3만8,000원대에서 2만7,000원대로 내려 앉았다.

삼목에스폼은 지난 15일 1분기 영업이익이 68억7,376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도 57억40만원으로 49%나 줄었다. 매출액은 3% 감소한 600억5,540만원을 기록했다.

삼목에스폼 측은 "매출원가와 판관비가 늘어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매출 원가와 판매비 및 관리비는 각각 470억원, 62억원으로 8.7%, 7.8% 증가했다.

기관 투자자들은 삼목에스폼에 대해 지난 6일 이후 1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며 모두 44만주3,988주, 137억원 어치를 팔아 치웠다. 기관투자자의 매도는 삼목에스폼의 현재 주가가 매입 단가보다는 낮다는 판단 아래, 손절매(로스컷)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13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11억원 순매도 했다.

주주들 역시 이번 삼목에스폼의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급락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인터넷 게시판의 한 주주(아이디 kkt4****)는 "매출이 반 토막으로 줄어들지 않았다는 것은 희망이 있다"며 "동종업종에 비해 저평가된 상황이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주주(아이디 siyu****)는 "삼목에스폼이 적자 전환이라도 한 듯이 주가가 폭락했다"며 "현재 주가는 과매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한편, 삼목에스폼은 일감몰아주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관계사, ‘에스폼알파’에게는 90억6,000만원의 외주 가공비를 지불했다. 삼목에스폼의 1분기 전체 매출액과 비교하면 15% 수준이다.


[머니투데이방송(MTN) 이민재기자 leo485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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