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김포 물류창고 화재 발생…경비원 1명 숨져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오늘(25일) 오전 2시 16분께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제일모직 물류창고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약 3시간 40분만에 진화됐지만, 이 사고로 30대 경비원 1명이 숨졌다.

화재를 확인하러 나간 경비원 윤모(34)씨는 오전 6시41분께 물류창고 6층 엘리베이터 안에서 발견됐지만, 병원으로 이송되기 전에 숨졌다. 이외에 다른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은 물류창고 6층과 7층사이에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화재로 물류센터 내부에 있던 수백톤의 의류가 타 큰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물류센터는 연면적 6만2000㎡에 총 지하 1층, 7층 규모의 철골구조로 돼있다.

한편 경찰은 불이 나기 전 한 남성이 부탄가스가 든 상자를 옮기는 장면이 물류창고 CCTV에 포착됨에 따라 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