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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붐빌 때 떠나자" … 항공권 싸게 사려면?

김이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여름 휴가 시즌이 분산되고 있다. 7~8월 성수기를 피해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항공업계가 틈새 여행객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한국항공진흥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국내선과 국제선 여행객은 666만 여명으로 2009년 6월(392만명) 보다 70% 늘었다. 같은 기간 9월 여행객도 404만여 명에서 684만여 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극성수기인 7월(60%), 8월(53%)과 비교해 여행 증가폭이 최대 17%P나 더 가파른 것이다.

항공사들은 '특가 항공권'으로 저마다 이르거나 늦은 휴가철 여행객 공략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일찍 떠나는 여름휴가족'을 겨냥해 오는 7월 10일까지 인천-괌, 인천-사이판 야간편 항공권을 최대 75% 할인 판매한다. 편도 기준으로 인천-괌 노선은 16만4800원부터, 인천-사이판은 14만900원부터다. 필리핀과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노선도 특가 판매 중으로 오는 7월 23일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제주 얼리버드 이벤트를 통해 6월 8일부터 7월 22일까지 김포-제주노선 항공권을 최대 60% 싸게 판매한다. 부산ㆍ광주-제주 노선은 최대 반값까지 할인해준다.

만약 추석 연휴가 겹친 9월 이후 휴가 계획을 잡고 있다면 항공사별 얼리버드 특가 항공권을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다. 항공사들은 일찍 여행계획을 짜는 얼리버드 여행객들을 위해 3개월 전부터 값싼 항공권을 판매하기 시작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매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오즈드림페어' 판매 코너를 연다. 이때 티켓 가격은 일부 성수기간을 제외하고 기존 판매가 대비 최대 절반 가까이 떨어진다. 구매 이후 스케쥴 변경은 불가능하며, 장가리 노선에 한해 귀국 날짜 변경은 가능하다. 일반 항공권 대비 70% 수준의 마일리지 적립도 할 수 있다.

에어부산은 국제선 항공권 3매를 묶어 저렴하게 판매하는 '바스켓 항공권'을 운영 중이다. 국제선 항공권 3매를 일괄 구매하면 특가항공권 정규 운임 대비 최대 65% 싼 값에 구입이 가능하다. 원하는 3곳의 여행지를 선택한 후 첫번째 여행지의 출국, 귀국 일정만 먼저 지정하고 나머지 2곳의 출국 일정은 구매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만 결정하면 된다.

제주항공은 매달 첫째주 수요일부터 일주일간 '럭키 7 캐치 페어'를 통해 3~4달 후의 최저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이밖에 항공권을 싸게 구입하기 위해서는 우선 가격비교 사이트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국적기나 외국 항공사 등 항공권 가격 비교를 할 수 있는 투어자키(tourjockey.com)이나 카약(kayak.com) 등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항공권을 찾으면 된다.

또 유류할증료 부담을 줄이려면 구매 시기를 잘 선택해야 한다. 유류할증료는 유가나 환율 등 조건에 따라 매달 변동된다. 실제 6월 미주노선 유류할증료는 기존 15달러에서 37달러로 오른다. 일정이 확정 됐다면 유류할증료가 낮을 때 발권하는 것이 비용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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