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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으로 사라지는 LIG손해보험…"직원들 구조조정은 없다"

강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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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


< 앵커멘트 >
이르면 다음 달 KB금융지주로의 편입을 앞두고 있는 LIG손해보험이 회사이름을 건 마지막 사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직원들의 아쉬움이 역력한 가운데 김병헌 LIG손해보험 사장은 "구조조정은 없다"고 다독였습니다. 강은혜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서울 역삼동 테헤란로의 LIG손해보험 본사.

1층에 화장품부터 모자, 티셔츠, 책 등 다양한 생활용품들이 놓인 부스들이 즐비합니다.

지나가던 시민들이 이것저것 살펴보고 장바구니에 담습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LIG희망바자회' 현장입니다.

바자회를 위해 LIG손해보험 임직원들은 약 7만5천여점의 물품을 기부했습니다. 바자회 수익금은 네팔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쓰입니다.

그런데 행사에 참여하는 직원들의 표정에는 보람과 더불어 아쉬움이 묻어납니다.

KB금융지주 편입을 앞두고, LIG손해보험 이름 아래 열리는 마지막 행사이기 때문입니다.

LIG손해보험은 지난 3월 KB금융지주로 6450억원에 최종 인수됐고, 이르면 6월말 'KB손해보험'으로 간판이 달라집니다.

LIG손해보험은 1959년 설립된 범한해상에서 출발했습니다. 88년 지금의 LG그룹에 인수되면서 럭키화재해상보험이 됐다가 95년에는 LG화재해상보험으로 사명이 변경됐습니다.

지난 2006년에는 LIG그룹이 LG에서 독립하면서 현재 이름이 됐습니다.

이후 2013년 구자원 LIG그룹 회장이 LIG건설 기업어음(CP) 투자자에 대한 피해보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LIG손해보험의 주식 전량을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27년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됩니다.

진한 아쉬움 속에 김병헌 LIG손해보험 사장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고 다시 한번 임직원들을 다독였습니다.

[인터뷰]김병헌 / LIG손해보험 대표이사
"직원들 구조조정보다는 직원들이 즈금 더 안정적으로 근무하면서 자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6년 동안 숱한 파고를 넘어왔던 LIG손해보험이 또다시 중대 전환점을 앞두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grace1207@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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