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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엽우피소 나온 백수오 제품 40개... 식약처 "이엽우피소 독성검사 실시"

이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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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명재 기자]


< 앵커멘트 >
가짜 백수오 사태가 불거지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관련 식품들을 검사했는데요.백수오 제품 207개 가운데 40개 제품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고, 백수오와 섞어서 쓴 것도 23개나 달했습니다. 식약처는 이엽우피소의 독성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명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중에 유통되는 백수오 제품은 모두 합쳐 721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2년간 생산실적과 재고물량이 있는 제품 207개를 검사했더니 이엽우피소가 함유된 제품이 40개나 됐습니다.

[장기윤 / 식약처 차장]
"시중에 유통 중인 128개사 207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건강기능식품 1개, 일반식품 39개 등 총 40개 제품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습니다."

17개 제품은 백수오가 아예 없었고, 농협홍삼의 한삼인분을 비롯한 23개는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를 섞어서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은 건 10개 제품에 불과했습니다.

157개 제품은 제조과정에서 DNA가 파괴돼 이엽우피소 검출여부가 확인이 안됐는데 내츄럴엔도텍 원료를 사용한 45개 제품도 포함됐습니다.

백수오를 함유한 5개 의약품 중 신화제약의 뉴렉스환과 한국신약의 만경단 등 2개는 이엽우피소가 검출됐고, 한풍제약의 비맥스에스정은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를 섞어서 썼습니다.

주류의 경우 국순당에서 보관하는 원료 2건에서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식약처는 논란이 일고 있는 이엽우피소의 위해성 여부와 관련해 독성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우수실험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실험실에서 국제기준에 맞춰 실험을 하며, 통상 2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됩니다.

아엽우피소가 인체에 문제가 없다는 기존 입장은 고수하되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실험을 진행하기로 한 겁니다.

식약처는 인정받은 원료도 안전성과 기능성을 재평가해 필요시 인정받은 내용을 변경 또는 취소하고, 제조단계에서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대책도 내놨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명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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