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제약株, 오너·임원의 주식 매도…고점 신호?

박지은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지은 기자]


< 앵커멘트 >
올해 들어 제약·바이오주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는데요. 주가 상승과 함께 오너 일가 또는 임원들의 주식 매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내부자들의 주식매도는 통상 고점의 징후일 때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최근 유승필 유유제약 회장은 이 회사 주식 1만5,000주를 평균 1만4,708원에 장내매도 했습니다.

유유제약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69%로, 유 회장이 주식을 매도한 지난 14일에는 1만5,650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이한구 현대약품 회장도 이달에만 총 세차례에 거쳐 보유주식 37만6,000주를 장내매도했습니다.

평균 매도 단가는 지난해 말 종가 2,240원보다 73%나 높은 3,880원이었습니다.

최근 제약·의약품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차익실현을 위한 오너 일가나 임원들의 주식 매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오너 일가나 임원이 보유 주식을 매도했다고 공시한 제약·의약품회사는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25개사. 한국거래소가 제약·의약품회사로 분류한 92개사 중 4분의 1이 넘는 규모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오너 및 임원들의 주식 매도가 주가 고점 인식에 따른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제약·의약품주의 주가 강세도 주춤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노인 인구가 급하게 느는 가운데 신약개발이 과거와 달리 속속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주용 / 부국증권 연구원
"실적 발표들이 대부분 마무리를 짓고 있는데, 상위 제약사 중심으로 안정적인 실적은 나왔어요. 두번째로 한미약품 이후에 시장성있는 R&D 신약개발 성과가 가시화되고..."

전문가들은 최근 제약바이오주의 급등락을 시장에 의한 옥석가리기 과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성장성만으로 급등한 종목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한 때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pje35@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