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관광호텔 "동대문에 시내면세점 유치할 것"

그랜드관광호텔이 서울시내 면세점 유치전에 가세했다.

대구시내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그랜드관광호텔은 27일 100% 자회사 '그랜드동대문디에프㈜'를 설립하고, 중소·중견기업 몫으로 할당된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면세점 입지는 동대문 '헬로APM' 건물로, 5층, 6층, 7층 3개층을 면세점 판매장으로, 9층은 보세창고와 사무실로 활용할 계획이다. 총 면적 1,800평 규모다.

특히 동대문 지역은 대기업 부문에서 롯데면세점과 SK네트웍스가, 중소사업자 부문에서 한국패션협회와 중원면세점이 입주 예정지로 선택한 곳이어서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그랜드관광호텔 측은 동대문의 지리적, 역사적 특수성을 반영해 지역 및 상인, 여타 중소·중견 면세점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동대문 지역의 특성을 살려 새벽 4시까지 심야 면세점을 운영하고 신진 디자이너의 제품을 면세점 내 별도 매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랜드관광호텔은 27일 (사)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 (사)패션한류, 헬로apM엠엔씨와 함께 면세점 사업권 유치위원회를 발족하기도 했다.

지난 1992년 12월 개관한 그랜드관광호텔은 2013년 9월 대구시내 면세점 특허를 취득한 이후 2014년 연간 기준 6개의 지역 중소·중견 시내면세점(대구 그랜드∙수원 앙코르∙창원 대동∙울산 진산∙대전 신우∙청주 중원) 중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랜드동대문DF가 27일 서울 동대문 '헬로APM'에서 (사)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 (사)패션한류, 헬로apM엠엔씨와 함께 '그랜드동대문DF 면세점 사업권 유치위원회'를 발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