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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해외진출 '청신호'...민관 규제 협의체 출범

정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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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 앵커멘트 >
제약사들이 해외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그동안 제약사들은 의약품 수출과 해외 시장 진출 시 인허가와 등록 장벽을 호소했는데요. 제약업계와 정부가 손잡고 해외 규제 이슈를 직접 관리하고 해소 방안을 마련하는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합니다. 정희영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제약사들은 약가 인하 등으로 내수시장이 정체되자 신약개발과 함께 해외시장 진출을 돌파구로 내세웠습니다.

국내 제약사의 의약품 수출액은 지난해 24억1562만 달러로 2010년 15억4000만 달러와 비교해 4년동안 56.9% 증가했습니다.

또 대웅제약, 종근당 등 최근 제약사들은 해외법인이나 합작사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해외시장의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약 업체들은 해외 진출시 인허가 등 높은 진입장벽을 애로사항으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김영찬/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상근부회장
"의약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상대국 정부에 등록을 해야 합니다. 등록함에 있어서 절차나 과정이 비관세장벽으로 작용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그것은 업체와 상대국 정부가 풀기는 힘드니까..."

제약업계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진출국의 규제 장벽을 허물기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해외 규제를 사전에 관리하는 민관협의체인 '글로팜엑스'를 출범한 것입니다.

글로팜엑스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국내 20여개 제약사가 참여합니다. 의약품수출입협회가 해외 규제 이슈를 파악·관리하고 식약처가 수집된 규제에 대한 해소방안을 마련합니다.

식약처는 글로팜엑스는 상시협의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일부에서 제기된 협의체 성격상 규제 이슈에 대한 상시 대응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을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김상봉 /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품질과장
"수출입협회에 모인 의제들을 식약처에 수시로 전달하게 됩니다. 식약처 입장에서 의제로 해서 검토 대안을 제시하고 피드백을 할텐데 그런 부분을 상반기 하반기 오프라인으로 모여서 전체적으로 점검도 한번 하고 발표하고 기회를 갖겠다는 뜻이지..."

제약업계는 무역장벽 해소를 위한 정부와 제약업계의 소통 창구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글로팜엑스의 출범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hee0@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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