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포스코 잇단 구조조정에 계열사 반발 ‘내홍’ 확산되나?

방명호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방명호 기자]


< 앵커멘트 >
포스코그룹이 위기에 놓인 가운데 권오준 회장이 과거와의 단절을 선언하고 강도높은 경영쇄신작업에 나서고 있는데요. 계열사들에 대한 구조조정이 이어지자 내부반발이 나타나는 등 내홍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방명호 기잡니다.

< 리포트 >
권오준 회장을 중심으로 최근 비상경영쇄신위원회를 발족한 포스코.

전 사장단이 사표까지 제출하는 등 비상한 각오로 출범한 이후 부실계열사들에 대한 고강도 구조조정이 시작됐습니다.

지난달 포스코하이알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데 이어 철강 설비 업체인 포스코플랜텍은 워크아웃을 신청했습니다.

포스코 구조조정은 비수익 자산을 매각해 철강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겠다는 것.

하지만 이 과정에서 우량 자산까지 매각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실제 포스코는 계열사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을 1조 원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가스전은 연간 4000억 원 씩 향후 10조 원의 이익이 예상되는 대우인터의 핵심 사업입니다.

대우인터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1100억 원을 달성했는데, 미얀마 가스전에서 대부분 거뒀습니다.

핵심자산을 매각하겠다는 그룹측의 계획에 대해 전병일 대우인터 사장은 "우량자산 매각은 회사가 유동성 위기에 처했거나 타 사업으로 업종을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면 옳지 않다"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계열사 사장이 정면 반발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포스코의 구조조정 계획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단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오늘 제4차 한중 CEO라운드 행사에서 MTN 기자와 만나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데, 조만간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수사는 물론 계열사들의 무더기 신용등급 하락과 내부반발 등 내홍 조짐까지 일고 있는 가운데 권 회장의 최종 결단이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방명호(bangmh99@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