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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9명으로 늘어, 2명은 호흡곤란으로 기도삽관

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2015/05/29 13:52

[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 [(종합)첫 번째 환자와 여섯 번째 환자 기도 삽관 치료 중, 추가 환자는 안정적인 상태]

/그래픽=김지영 디자이너국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9명으로 늘었다. 환자 중 2명은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해 기도삽관 치료를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A의원에서 메르스 첫 환자 진료에 참여했던 30세 여성과 B병원에서 첫 환자와 같은 기간 입원했던 56세 남성이 메르스 환자로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메르스 환자는 총 9명으로 늘었다.

이날 밝혀진 여덟 번째 환자는 첫 환자가 처음 찾았던 A의원 의료진으로 지난 26일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28일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아홉 번째 환자는 첫 환자가 두 번째 찾았던 B병원의 같은 병동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던 환자다. 여섯 번째 환자와 마찬가지로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환자는 아니다. 이 환자는 다른 병원에 전원돼 치료를 받던 중 진행한 가검물 검사에서 메르스 유전자 양성이 확인됐다.

새롭게 밝혀진 여덟 번째 환자와 아홉 번째 환자는 모두 안정적인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호흡곤란으로 기도 삽관 치료를 받고 있는 첫 환자 외에 여섯 번째 환자가 추가로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해 기도 삽관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8일 여섯 번째 환자로 밝혀진 71세 남성이다.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이다가 중국으로 출국한 세 번째 환자의 아들의 경우 중국 위생당국이 아직 메르스 확진 여부를 한국 정부에 알려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B병원에 입원했던 환자 중 추가 환자가 발생하면서 B병원에서만 6명의 2차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해당 병원의 이름을 공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 권준욱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역학조사관이 해당 병원에 가서 동일한 층과 환자가 발견된 특정지역까지 확인을 하고 분석하고 있다"며 "정밀 조사를 한 후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총 120명의 직접 접촉자에 대해 격리 관찰을 진행하고 있다. 권 국장은 "120명은 연구목적으로 혈청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들 밀접접촉자에 대해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유전자 검사 등 진단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의료기관에서 메르스 발병 사실을 보건당국에 신고하지 않거나 환자가 역학조사를 기피하거나 거부하면 2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며 "에볼라 핫라인을 메르스 핫라인으로 바꿔 24시간 핫라인을 통해 신고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현 기자 bluesk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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