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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보험료 줄줄이 인상…"묻고 따지고 가입하세요"

강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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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


< 앵커멘트 >
다음 달부터 보장성 보험의 보험료가 최대 10% 가량 인상됩니다. 금리인하에 따라 보험사들의 자산 운용수익이 뚝뚝 떨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저금리 시대, 설상가상 소비자들의 보험료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강은혜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다음 달부터 손해보험사들의 보장성보험의 보험료가 줄줄이 인상됩니다.

손보사들이 예정이율을 현재 3.5%에서 3.25%로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예정이율'이란 보험사가 고객에게 나중에 보험금이나 환급금을 지급할 때 적용하는 이율로, 은행의 예금금리와 유사한 개념입니다.

예정이율은 보험사의 보험료 운용수익률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기대되는 수익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보험사들은 보험료를 미리 올려받게 됩니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됨에 따라 보험사들이 이전과 같은 수준의 운용 수익을 내기 힘들어지면서 예정이율과 보험료를 조정하고 있는 겁니다.

이에따라 실손 의료보험을 비롯해 암 보험, 태아 보험, 어린이보험, 건강 보험 등의 보장성 보험료가 인상됩니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1일부터 15년 이상 초장기 담보에 해당하는 건강보험, 운전자보험, 자녀보험 등에 3.25%의 예정이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다른 손보사들 역시 다음 달부터 9월 사이 예정이율을 내릴 방침입니다.

이번 예정이율 인하로 보험료는 평균 7∼10% 오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문가들은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회사별로 보험 상품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전용식 / 보험연구원 경제학박사
"회사별로 제시하는 보험료를 꼼꼼하게 비교할 필요가있습니다. 보험료 인상을 통해서 공정경쟁이 이뤄져야하는데 그런 틈을 타서 보험료가 더 올라가거나 덜 올라가는 경우가 생깁니다."

또 보험사들이 서로 보험료 경쟁을 하면서 다양한 할인할증 특약을 내놓고 있는 만큼 본인에게 어떤 조건이 유용한지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grace1207@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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