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물류사 하나쯤은.." 업종 불문 동부ㆍ대우 M&A 눈독 이유는?

김이슬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 앵커멘트 >
동남아 시장에 강점이 있는 대우로지스틱스에 이어 국내 물류회사 규모로 세 번째인 동부익스프레스가 M&A 시장에 매물로 나왔습니다. 두 기업의 인수 금액은 1조원이 훌쩍 넘는데, CJ대한통운 등 기존 물류업체는 물론 유통, 제조기업들까지 큰 관심 보이고 있습니다. 김이슬 기자가 원인을 분석해봤습니다.

< 리포트 >
대표적인 사회 관계망 사업인 물류.

주요 거점마다 운송과 하역, 보관 등을 위한 인프라 설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신규 사업자가 뛰어들기엔 시장 환경이 까다롭습니다.



물류 사업을 키우기 위해선 M&A는 필수적인데, 세계 1위 물류업체인 'DHL'이 스위스 단자스 등 20여 개 회사 인수하며 급성장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국내도 비슷해 최근 M&A 시장에 나온 국내 세번째 규모의 물류업체 동부익스프레스와 대우로지스틱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두 곳에 눈독을 들이는 곳을 업종별로 나눠 보면 크게 세 가지입니다.

우선 물류사업이 주업이자 해외를 공략하고 있는 CJ대한통운은 대우가 가진 동남아 등 해외 네트워크와 포스코 물량을 확보하려고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대형 유통기업들도 물류사 확보에 남다른 욕심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 확대로 물류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물류비 절감을 누릴 수 있는 유통 기업들에게는 이번 M&A가 새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유통 대기업인 롯데와 신세계도 동부익스프레스가 가진 서울고속터미널 지분(11.11%)를 확보하기 위해 잇따라 참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전화인터뷰] 업계 관계자
"유통이나 제조를 갖고 있는 회사라면 꼭 필요한 업종이 물류다. 물류 끼지 않고는 사업 영위 안되기 때문에... "

올초 KT렌탈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한국타이어는 '물류'를 신사업으로 삼고 동부와 대우 모두 인수하겠다는 전략을 세울만큼 적극적인 입장입니다.

1조원대에 육박하는 대형 M&A가 시장에 선 만큼 누가 인수하느냐에 따라 업계 판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iseul@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