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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플랜텍 '워크아웃' 유력…자금 지원은 불투명

권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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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 앵커멘트 >
검찰 수사와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스코플랜텍이 워크아웃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채권은행들은 일단 워크아웃은 받아들이지만 추가 자금 지원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산업은행, 외환은행, 우리은행 등 채권단은 오는 3일 채권단 협의회를 열어 포스코플랜텍의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포스코플랜텍의 금융권 여신 총액은 총 5800억원. 산업은행 30%, 외환은행 12%, 신한은행 11%, 우리은행 10% 순이며 이중 75%가 동의하면 워크아웃이 개시됩니다.

대부분의 채권은행들은 포스코플랜텍의 워크아웃 개시 까지는 합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외환은행 고위 관계자는 “포스코플랜텍의 워크아웃을 개시하고 채무 상환을 유예하는 것까지는 대부분 합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채권단은 포스코플랜텍의 워크아웃을 개시하고 3개월 간 실사를 거쳐 경영정상화 방안을 수립한 후 추가 지원 규모를 결정하게 됩니다.

채권단은 대주주인 포스코의 희생이 전제돼야 자금 지원이 가능하다는 입장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포스코 측에서 계열사 손실을 일방적을 채권단에 전가해서 살리라고 한다면 산업은행도 지원을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포스코 측은 지난해 29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추가 자금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포스코플랜텍은 다음달에 10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 만기가 돌아오고, 9월에는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가 만기가 됩니다.

자금 사정에 따라 채권단 자금 지원 여부가 결정되기도 전에 부도위기에 처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금융권 관계자
그동안 포스코에서 추가적인 지원을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의로 워크아웃에 들어간거 아니냐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대주주도, 채권단도 자금 지원을 꺼리면서 포스코플렌텍의 운명은 풍전등화의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progres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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