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초등학생 메르스 의심 증상, 초등학교 휴교령 검토 중
백승기 기자
지난달 29일 경기도 평택에서 메르스 증상이 의심되는 초등학생에 대한 신고가 들어와 질병관리본부와 보건소가 이 학생을 자택 격리 조치했다. 이 학생의 메르스 확진 여부는 아직 나오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 교육부 관계자는 1일 뉴스1 과의 통화에서 “이날 오전 언론보도를 통해 평택지역 초등학생이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자택에 격리됐다는 소식을 처음 접하고 대책 마련에 들어간 상태”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질병관리본부 공동으로 현장 확인을 통해 조치를 내릴 예정”이라며 “결과에 따라 보건당국과 휴교령을 실제 내릴지 여부를 결정지을 방침”이라고 했다.
해당 학생은 메르스 최초 환자와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일 메르스 확진 환자가 3명이 추가돼 환자수가 총 18으로 늘었다. 이들 3명은 경기도 소재 B병원에서 첫 번째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한 환자 또는 가족들이다.
이로서 2차 감염된 환자는 15명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달 15~17일 B병원 8층 병동에 입원했던 첫 번째 환자와 직·간접으로 접촉한 환자·보호자 등이 계속해서 양성 판정을 받고 있어 확진 환자 수는 당분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사진:뉴스1)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