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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개 업체, 판매량 2개월째 부진...'RV'만 선전

방명호 기자

<현대차 올 뉴 투싼. / 사진제공=현대차>

[머니투데이방송 MTN 방명호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 등 5개 완성차 업체들의 자동차 판매가 2개월째 감소했다.

지난달 휴무일로 조업일수가 줄어들고, 유럽과 신흥국의 환율 약세 등으로 해외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레저용차량(RV)의 강세는 이달에도 이어졌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지난달 71만688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12만1497대로 0.2% 증가했지만 수출 등 해외 판매가 59만5388대로 5.0% 줄었다.

다만, RV 차량들의 인기는 계속 이어졌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1년 전보다 8.2% 줄어든 5만4990대를 팔았다. 일반 승용차는 지난해보다 16.4% 감소한 2만8126대 판매했다. 반면 RV 모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증가한 총 1만3466대를 팔았다. 투싼의 경우 신차효과 등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95.3%나 늘어난 7270대가 판매됐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4만10대를 팔아 1년 전보다 10.4% 늘었다.

승용차는 1만8175대를 팔아 1년 전보다 19% 줄었는데, RV는 1만7067대로 88.4%나 증가했다.

모델별로 쏘렌토가 지난해 구형 모델보다 258% 증가한 6509대, 카니발도 지난해 구형 모델보다 335.9% 증가한 6019대가 판매됐다. 또, 모하비가 1121대 판매되며 3월 1007대, 4월 1158대에 이어 3개월 연속 1000대 판매를 달성했다.

한국GM은 내수 판매가 1.2% 줄었지만 SUV인 쉐보레 캡티바가 무려 90.4% 증가한 1485대가 팔렸다. 캡티바의 판매대수는 2011년 4월 국내 시장 출시 이후 월간 최대 판매량이다. 소형 SUV 트랙스도 9.2% 증가한 910대가 팔렸다.

<쌍용차 티볼리.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차는 소형 SUV 티볼리의 선전에 힘입어 내수 판매량이 47.1% 증가한 7753대를 팔았다.

티볼리는 내수 3437대, 수출 1956대 등 5393대가 판매돼 2개월 연속 5000대 이상 판매됐다. 지난 1월이후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내수 1만4894대, 수출 6072대 등 총 2만966대로 출시 4개월 만에 판매량이 2만대를 넘었다.

르노삼성은 내수시장에서 소형 SUV QM3의 판매량이 1년 전보다 1.7% 늘었다. 또, 닛산 로그의 지난달 수출량 9900대에 달하면서 지난달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내수와 수출을 합한 전체 판매량이 늘었다.
<5월 완성차 업체 판매량. / 사진제공=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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