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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내부 거래액 사상 최고치…SK그룹 '내부 거래액·증가율' 1위

SK그룹 "회사분할로 인한 불가피한 현상"
염현석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2010년부터 2014년까지 SK그룹 내부 거래액 변화

정부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에도 지난해 10대 그룹의 내부 거래액이 전년보다 0.9% 늘어난 155조 6천억원으로 집계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룹별로는 삼성과 현대차, LG, 포스코, 한진, 한화 등 6개 그룹은 지난해보다 내부거래가 줄었지만 SK와 롯데, GS, 현대중공업 등 4개 그룹은 내부거래가 늘었다.

특히 SK그룹의 내부 거래액은 10대 그룹 전체의 3분의 1에 가까운 47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의 내부거래 비율은 1년 전보다 2.87%포인트 늘어난 28.88%를 기록하며 10대 그룹 가운데 증가률도 가장 컸다.

이에 대해 SK그룹은 "2013년 7월 SK에너지가 인적분할을 통해 SK인천석유화학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을 자회사로 두면서 불가피한 내부거래 금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분할에 따른 불가피한 현상"이라며 "회사가 분할되면 종전까지는 회사 내 사업부서간 거래로 인정됐던 것이 내부거래로 분류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SK그룹은 지난해 내부거래 금액이 47.77조원으로 2013년도보다 7.25조원이 증가했는데 늘어난 7.25조원이 SK에너지 인적분할 등에 따른 자연스런 증가분이란 설명이다.

SK그룹 관계자는 "회사분할은 외부환경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선택으로, 이에 따른 내부거래 증가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SK는 계열사간 내부거래를 지속적으로 줄이고, 일감 나누기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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